자기대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자기대화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우리는 아주 어려서부터 자기 대화를 시작하는데,

이때 자기대화의 내용은 개인의 성장 배경이나 경험의 영향을 받는다.

다시 말해서 부모나 가족, 선생님, 친구, 심지어 어린시절에 접한

미디어까지도 자기대화의 내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자칫 잘못하면 소위 부정적 순환에 빠지기 십상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이 바보! 또 실수를 저지르다니! 넌 어쩜 이렇게 멍청하니!'라는 생각을 가지면,

자신을 자책했던 이 경험이 마음의 그림자로 남아

다음에 같은 일을 할 때 또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하지 않을 실수를 하게 되고,

결국 실수와 자책을 반복하는 부정적 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그리고 순환이 장기화되면 만성 스트레스를 초래해 몸과 마음의 병을 키우고 만다.

자기대화는 자신감과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쳐 심각한 경우 반려자와의 관계에 잡음을 만들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원망과 한탄이 몸에 밴 사람과 함께하길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깎아낼 때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내가 가진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