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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대체로 많은 것을 알아둘 필요가 없다.

밖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법을 알 뿐이다.

뇌는 '꼭 필요한 것만 안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삼는다.

우리가 혀의 위치를 계속 의식적으로 알아두지 않는 것은 그 지식이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아주 드물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기 전에는 알아차리는 것이 별로 없다.

지금 왼발에 신고 있는 신발이 어떻게 느껴지는가?

배경음처럼 들려오는 에어컨 소리의 높이는 어느정도인가?

앞에서 변화맹을 이야기할 때 보았던 것처럼,

우리는 감각기관이 뻔히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을 대부분 인식하지 못한다.

주의력이라는 자원을 작은 부분에 기울인 뒤에야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을 인식한다.

집중력을 발휘하기 전에는 그런 세세한 부분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대부분 인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세상에 대한 우리 인식이 그 세상을 정확히 재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세세하게 온전히 보고 있다는 우리의 믿음 또한 거짓이다.

실제로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만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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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에서 파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PW 3527)
기간 (17:3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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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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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큰 대가 없는 자연스런 선택
    미션, 옳다고 생각되는 길
    무한도전, 오히려좋아
    바라는거 164%, 부정적 66%
    이렇게 성공 합니다ㅎ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