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효과
2025. 3. 22.
사람은 호의를 받았던 사람보다
자신이 호의를 베풀었던 사람을 더 좋아한다.
부탁을 들어준 상대에 대해 호감을 갖는 이유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인지부조화로 설명할 수 있다.
인지부조화는 심리적 갈등이 생기면 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행동이나 생각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심리적으로 미워해야 하는데 행동으로 호의를 베풀어줌으로써 모순이 생긴다.
나와 앙숙인데 내가 왜 책을 빌려주었을까?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내적 갈등이 일어난다.
결국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악감정을 걷어내고
자신의 친절한 행동을 합리화하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에 대해 느끼는
유능감과 효능감의 욕구가 채워지기 때문이다.